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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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만서른이다. 만나이 제도가 시행되고 잠시 한달반정도 20대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야속히게도 시간은 금방 흘러가 버렸다. 그래도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 기분은 좋다. 왜냐하면, 취업도 했고 직장에서 적응도 했겠다. 나를 돌아보지 못했던 지난 날들과는 달리 나를 돌아볼 여유가 조금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를 돌아볼까 생각을 했는데, 글을 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았다. 내가 살아온 삶과 현재 내가 살아가는 삶을 글로써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 말해보자면, 난 이렇게 무더위가 한창이였던 7월에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부터 나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선천성 무홍체증이라고 선천적으로 홍체가 결여된 상태로 태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해보자면 카메라의 조리개가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듯이 안구에는 홍체가 동공(pupil)의 개폐를 조절하는 근육으로 구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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