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자기만족은


끄적끄적:: 자기만족은

「내 인생은 그런 차 없이도 잘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그런 차를 타는 분들이 쓸데없는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요란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분들은 아마도 내가 느끼지 못하는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거이다. 다만 나는 나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무언가를 취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 그것은 돈을 아끼고 말고와도 좀 다른 문제다. 인생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데서 오는 쾌감이다.」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중에서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투브에서 잘난 사람들을 너무 보다보면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나도 남들 하나씩은 있는 명품백 하나 있어야할 것 같고, 차를 뽑아도 간지나는 차를 사야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나만 도태되는 건가? (까짓 명품 못 걸쳤다고 도태된다고 하는 것도 웃기긴하지만) 사촌이 땅을 사서 배 아팠던 와중에 장기하의 산문집에 나온 저 글귀를 보고 번쩍했다. 나와 다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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