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멘붕

bts run 난 오늘도 달린다. 손목보호대도 장착하고 손목 스트레칭도 한뒤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약간 미션클리어 느낌이랄까 어쨌든 오늘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호기로운 시작은 이내 멈췄다. 인생이란게 뜻대로만 되던가 긴급호출에 하던 폭주를 멈췄다. "내가 하지말랬지, 청개구리냐" 멘붕상태인 사람에게 할 소리는 아니라는 마음의 소리는 무시했다. "얼마나 손해본거야" "크게는 안했어, 그래서 조금 손해본 정도" "웃기시네, 조금 손해봤는데 긴급호출이야" 이 천둥벌거숭이 고객님은 단골이고 동갑이라 친구먹은 특이한 케이스이다. 늘 조언은 쌈싸먹고 지맘대로 사고를 치고 또 나를 찾아온다. 사고가 멘붕수준이라 그렇지 사고친 뒤의 조언은 잘 듣는다. 이게 좋은거야? 나쁜거야? 다행히 사업가라 그런지 이럴때를 대비해 플랜을 세워두라는 조언은 들은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멘붕인게 덜해지는건 아니었다. 문제는 플랜이 7개나 되고 큰돈이 걸린 사업의 특성상 하나하나 분석해야된다. 기나긴 하루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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