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1월 28일 일기


19년 11월 28일 일기

#밥하기 싫은날! 아이들이랑 닭요리 해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꺼내 놉니다. 그제 밤부터 목이 따가워요. 어머니께서 손질하여 보내주신 무우를 절여놓고 그대로 방치 상태네요. #계절성 우울증인것 같기도... 난 추운걸 싫어하니까.. 어머니 전화오셔서 물어보시길래 그대로 말씀드리니 걱정해 주시며 하나씩 천천히 하라십니다. 아침에 팟케스트 들으며 마늘 까놓구 점심에 운동후 쪽파 다듬구 양파.. 생강.. 김치풀.. 하나씩 해놓았어요. 내일 유기농 사과만 도착하면 돼.. 근데 영..;;;저녁준비에 관심이 없음요. 매일 집밥을 고집하는 엄마는 한끼 밖에서 먹는걸 엄청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얘들아, 우리 전에 먹기로 한 떡만두국 먹으러 갈까?" 걸어가는 고작 10분동안 학교이야기며 집이야기 친구 이야기..많이 했네요. 맛있게 먹고 산책겸 동네 한바퀴 이집저집 기웃하다 돌아오니 힘좀 생긴듯 하여 아까 꺼내둔 닭을 뜨거운물에 한번 튀겨내고 다시 다싯물 부어 푹 끓이고 거기에 들어갈 부재료 콩나물 무우...


#계절성 #단지국수는 #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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