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귄터 그라스, 자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양철북 귄터 그라스, 자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글북과 제목이 비슷해서 일까요? 오랫동안 양철북이라는 책을 동화라고 오해했었어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엄청난 책이란 걸 알고 난 후에도 긴 분량 때문인지 자꾸 미루게 된 책이기도 하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어려운 책이었어요. 귄터 그라스(1927~2015년)는 사회 이슈에 목소리를 낸 좌파 성향이 강한 작가입니다. 1959년에 발표된 양철북은 이미 세계 문학사에서 인정받고 영화화되어, 197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지만 신성모독, 외설 논란과 작가의 이런 성향 때문에 1999년에서야 노벨상을 받아요.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어요. 양철북의 배경이 되는 단치히는 현재 폴란드 지역인 그단스크예요. 작가의 고향이기도 해요. 지도를 가만히 보다 보니, 여러 민족과 국가가 섞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작품 배경이 된 단치히는 당시 독일과 폴란드의 접경 지역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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