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는 저녁이다.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는 저녁이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남아 있는 나날입니다. 원제는 The remains of the Days예요. 처음엔 가즈오 이시구로라는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일본 소설이라고 오해했었어요. 영국에서 자란 일본계 작가이고, 작품의 배경도 영국입니다. 남아 있는 나날은 198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거두며 맨부커상을 받았고, 작가는 2017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주인공 스티븐스는 영국 대저택의 집사장입니다. 노년기에 접어든 그가 1930년대 중후반을 회상하는 내용이 주가 됩니다. 이 시기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전, 영국과 독일이 긴장 상태에 있었습니다. 스티븐스가 모시던 달링턴 경은 자신의 저택에서 영국과 독일의 비공개 회담을 주선하는 등 양국의 화합에 힘쓰려 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태도로 나치의 주장대로 유대인 하녀를 해고하기도 합니다. 곧 후회하긴 했지만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달링턴 경은 나치와 화친했다는 이유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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