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뜨는 매력

제주에 와서 시작된 뜨개질! 언제부턴가 추운 겨울이 되면 습관처럼 뜨개질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뜨개질은 실과 바늘 등을 이용해 니트직물을 결여서 만드는 일로, 대바늘은 주로 목도리, 스웨터 등 의복 종류, 코바늘은 자유로운 형태여서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나는 소품이나 생활용품을 뜨는 작은 바늘을 사용하는 코바늘에 더 매력을 느꼈다. 코바늘은 유튜브 독학으로 가능했고, 도면 보는 방법도 어렵지 않았다. 똥손이라고 생각했던 내 손으로 유일하게 무언가 만들어 뿌듯했던 일, 뜨개질! 주로 겨울밤에 한국 드라마를 틀어두고 맥주 한 캔 홀짝이며 바늘로 한코 한코 만들어 나가는 일! 시간도 잘 가고 결과물도 나오는 가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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