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날씨 흐림 추첨탈락 그리고 감자탕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에 한통의 문자를 받고 메일을 확인해보았다. 4월에 결혼기념일을 맞아 공제회를 통해 소노벨 경주를 예약을 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추첨을 한 것이다. 결국 사진과 같이 탈락했다ㅠㅠ 5년전에 경주 소노벨을 간적이 있었는데 숙소가 보문호수를 끼고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숙소 뷰가 벚꽃뷰였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벚꽃비를 맞았던 좋은 추억이 있었다. 그 기억을 다시 살리고자, 예약신청을 한건데.. 이렇게 탈락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다른 방법을 써야겠다ㅎㅎㅎㅎ 목요일은 와이프가 일을 가지 않는 날이라서, 늘 특식이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은 감자탕이였다. 시댁에서 온 씨래기가 냉장고에 있었고, 때마침 집 앞 정육점에서 돼지등뼈를 싸게 팔아서 감자탕을 했다고 한다. 와이프가 해준 감자탕을 몇 번 먹었는데 맛있다. 심지어 감자탕안에 있는 수제비도 직접 반죽해서 넣었다고 한다. 사진에 있는 찌그러진 하트는 남은 반죽으로 만들었다 재밌었다. 결혼 하기 전에는 집에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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