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이 한 휴학 돌아보기 - 휴학 알차게 보내기

새해가 되고 3월 복학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매우 매우 복잡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돌아가기 싫었던 학교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매우 끔찍 그 자체.. 1년 6개월, 방학기간까지 합치면 2년 동안 휴학 생활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되돌아보려 한다. 사실 휴학을 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학교 가기 싫다!!! 학교가 너무 싫어!!! 공부 싫어!!! 나는 당장 뭐라도 해서 돈을 벌어보고 싶었고, 학교 공부는 내가 당장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다녔던 2년 동안 학교를 거의 안 간 거나 마찬가지였달까.. 출석 미달로 F 받은 수업들이 대부분이었을 거다 하하하하 학교 다니기도 너무 싫고 이렇게 다닐 바에 휴학해서 학비라도 아끼자 하는 마음에 아무 계획 없이 휴학계를 냈다! 부모님과 상의 없이 휴학을 하고 통보를 했는데 학생이 아니니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겠다고 하셔서 돈을 벌어야 했다.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