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새로운 시작 앞에서


네 번의 새로운 시작 앞에서

이 징검다리가 있는 이 곳에 두 번 가봤다. 첫 번째는 아로마 수업 후에 나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계신 곳으로 간다고 갔더니 이곳이었다. 두 번째는 어제 아로마 수업 후에 점심먹고 선생님들과 함께 갔다. 첫 번째로 갔을 땐 다리를 건너갔다. 그리고 어제는 그냥 물이 지나가는 곳을 버티고 있는 네모진 돌들을 그저 바라봤다. 그러다 어제 집에 와서 그림을 그렸는데 이 징검다리였다. 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는데 나는 딱 네 개만 그렸다. 왜냐하면 나에겐 네 개의 돌다리가 중요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네 개의 돌다리와 그 곁을 흘러가는 물살. 그것을 보니 마치 내 인생 같았다. 내 인생에는 크게 네 개의 시작점과 네 개의 마침표가 있다. 1. 내 나이 스물 일곱에 처음 발을 내딛은 첫 번째 징검다리. 6년하고 9개월의 시간동안 나는 그 다리 위에 서 있었다. 그곳은 참 새로웠고 설렜고 행복했다. 그리고 아팠고 아팠으며 슬프고 슬펐다. 아주 큰 맘 먹고 투신한 삶이었다. 내 삶이 다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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