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컵밥거리, 삼겹김치덮밥 저녁으로 먹었어요.


노량진 컵밥거리, 삼겹김치덮밥 저녁으로 먹었어요.

대학을 이유로 무려 15년 전 노량진 고시원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용돈을 탔기 때문에 사실 힘들게 살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이유도 없이 늘 부족했다. 마음이 공허해서 그랬는지... 그때 자주 먹었던 것들이 노량진역에서 (지금은 철거된) 육교를 건너 나오면 왼편으로 즐비했던 저렴한 음식들이었다. 지금도 장사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종이컵에 접어주시던 천원짜리 토스트는 지금까지도 그 맛을 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제육이며 김치볶음밥을 하는 집들은 매우 많았기에 몇 군데를 정해 골라 먹었던 것 같다. 그 기억에 아직도 노량진을 지나가다 배가 고프면 간혹 나와 길거리에 서서도 후다닥, 그리고 매우 맛있게 먹고 들어가기도 한다. 물론 그 때의 노점거리는 사라지고 역에서는 조금 먼 곳에 정비를 했지만.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었다. 사람이 없어서, 일찍 종료하신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이곳저곳을 기웃기웃거리다 가장 깨끗해보이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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