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 아들의 금붕어 사랑 2부 완결

2부계속 바로 금붕어가게로 달려 갔지요 “야! 너 나랑 데이트하러가자!” 하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었지만! 실상은 “저기... 이번주에 뭐해?” 이런... 근데 그 하얗고 소중한 아이의 반응이 의외였어요 “이번주에? 별일없어, 왜? 나랑 놀고싶어?” ‘헐... 아니 진작에 말할걸’ “어 너랑 놀고싶어서” “그래 그럼 주말에 우리 금붕어 가게로 와” “좋아 이번 주말 오후 2시에 보자, 가게로 데리러올게~” 라고 말하고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동안 제가 금붕어 가게 올때마다 입었던 그 좋아라하는 청바지와 후드티를 보니 너무 자주입어서인지 좀 아닌 것 같아요. 어머니께 옷 좀 사달라고 정색하며 말씀을 드려봤는데... 이게 무슨 조화래요? 흔쾌히 돈을 주시며 사고 싶은거 사라시네요? ‘헐...ㅋㅋ 진작에 말할걸~’ 드디어 주말이 되었어요, 사놓은 이쁜옷을 입고 머리도 가르고 자전거에 올라 타 차가운 겨울 바람을 가르며 금붕어 가게로 가는 이 사춘기 소년의 마음 아시려나요?^^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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