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챈 외 (2021) 『아이폰을 위해 죽다』 (읽는 중)


제니 챈 외 (2021) 『아이폰을 위해 죽다』 (읽는 중)

원제는 『Dying for an iPhone』(2020, Heymarket Books)이다. 책이 나온 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번역을 한 이 가운데 한 명이 절친한 후배이기도 정규식 선생이기도 했고, 나온 곳도 인연이 있는 나름북스였기 때문이다. 분야가 다른 책이라고 생각해 흥미롭게만 생각하고 책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공부를 하다가 저자 가운데 한 명인 푼 응아이에 관심이 생겨 그의 연구배경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구입하게 되었다. 아직 많이 읽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책이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중국 자본주의에서 농민공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는 나도 어깨 너머로 많이 들었었다. "농민공의 무제한 공급으로 이후 4반세기에 걸쳐 중국 제조업의 임금 우위는 일반 산업과 특히 전자 분야 노동의 주요 원천이었다. 실제로 1980-90년대 중국 노동자들의 소득은 일찍이 동아시아 다른 공업 국가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룬 시기의 소득에 훨씬 못 미쳤다."(45) 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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