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C. 스미스(2022) 『리버』


로런스 C. 스미스(2022) 『리버』

"첫 비가 내렸고 세상은 변했다.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8)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첫 문장이다. 책을 시작하는 첫 문장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지만, 바로 그 중요성때문에 쓰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김훈 선생님의 『칼의 노래』를 읽을 때 였다. 첫 문장을 보고 한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마 글쓰기에 관해 고민을 하게 된 것도 그때 즈음이지 않나 싶다. 요즘은 인프라와 관련한 책들을 뒤적거리고 있어서 책 소개를 읽자마자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었다. 자연과 댐 그리고 도시 등의 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요즘 고민하는 주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 탑동 연안 공유수면 매립 운동 관련 연구도 아직 끝내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이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을 주제로 인류 문명의 역사부터 강과 연관된 중요한 주제를 모두 탐색해나가는 방대한 책이다. 원제가 책을 이해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된다. 『RIVERS OF POWER: How a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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