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중력, 독서모임 글나무를 운영하며 든 생각


꾸준함의 중력, 독서모임 글나무를 운영하며 든 생각

10분전 차갑고 공허했습니다. 2021년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 흘러가는 삶에서 마음도 얼어붙었습니다. 돈을 좇던 열정적인 몸과 달리, 마음은 공허함으로 가득 찼어요. 중요한 것을 빼먹고 산다는 생각, 제 마음엔 정작 저 자신을 끌어당기는 중력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었습니다. 내 안의 질량을 채우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죠. 1월 1일부터 평일 3시간씩 읽었어요. 오후 1시만 되면 반드시 카페 같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3개월쯤 지났나. 카페 사장님이 케이크를 주셨습니다. 책 읽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아마도 제 꾸준함이 첫 중력을 발휘한 날이었나 봅니다. 기록했습니다. 카페에 갈 때마다 책에 대한 내용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어요. 거의 매일 올렸죠. 처음에는 책 읽는 척하지 말라는 친구들의 장난이 점점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게 책을 추천해 달라는 친구들이 많이 늘었고 저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는 친구도 생겨났습니다. 독서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글을 토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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