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폭탄 맞다


전기세 폭탄 맞다

무더운 여름이 끝날 무렵 어느 날 우리 집 우편함에 여느 때와 같이 공과금 고지서가 꽂혀있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전기세가 십만 원 상당이 나온 일명 전기세 폭탄을 경험했기 때문에 바짝 쫄아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구라고? 지금까지 내 블로그를 봐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시베리아의 눈보라 속에서 팬티에 나시만 입고 한 달을 버티고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먹이사슬 최강자에 오른 사나이라는 걸 다들 모를 리 없을 거다 난 비록 두려웠지만 역시나 그걸 이겨내는 강인한 선택을 하였고 뒷일 생각하지 않고 에어컨을 24시간 풀가동 하였다 난 집에만 들어오면 마약 한 사람처럼 이불을 뒤집어쓰고 몸을 벌벌 떨며 밥을 먹었고 바깥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유리창은 항상 습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펭귄이나 북극곰이 와도 못 버티고 얼어 죽을 강한 냉기로 집을 뒤덮어 배달 직원분들이 잠깐 문을 열 때 천국에 와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게 바로 상남자이자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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