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열매/꾸지뽕 나무/오가피나무/돼지감자

반갑습니다 고성친구입니다 9월 말에 꾸지뽕 열매와 밤을 주우러 갔다 온 후 한 달 만에 고향 고성에 다녀왔네요.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는 시기라 할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올겨울 건강을 위하여 밭에 있는 헛개나무 열매와 꾸지뽕 나무, 오가피나무를 채취해 왔어요. 먼저 헛개나무 열매는 2년에 한번 열린다고 하는데 올해는 많이 열려있었어요. 나무가 크고 너무 높게 달려있어 대나무 장대로 털어 주워 담았습니다. 열매에는 씨가 달려있어 보기에 아주 지저분합니다. 정리는 집에 가서 하기로 하고, 다음으로 오가피나무 지난 추석에 꽃이 예쁘게 피어 올해는 열매를 채취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열매가 다 떨어지고 없어 나뭇가지를 베어 왔어요. 그리고 꾸지뽕나무 한 달 전에 열매를 따와 냉동실에 보관하고 아침에 한 번씩 믹서기에 갈아먹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돈 되는 나무였는데 이제는 밭의 한구석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나무가 되었네요. 꾸지뽕 나무는 줄기보다 뿌리가 약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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