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게도 송승준이 필요하다.


롯데에게도 송승준이 필요하다.

베테랑. 어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해서 그 분야에 뛰어난 사람. 야구에서는 베테랑의 대우가 날이 갈수록 좋지 못한 쪽으로 바뀌고 있다. 30세만 넘어도 조금만 부진하면 에이징 커브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어린 선수들의 자리를 빼앗는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 오늘날의 베테랑이다. 경기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외에 베테랑만이 해줄 수 있는 덕아웃에서의 역할이 분명 있음에도 쉽게 간과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얼마 전 최강야구에서 송승준이 보여준 모습은 선배, 베테랑의 역할이 정말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첫 콜드패배를 당한 뒤 여러 선수들이 본인에게서 원인을 찾으며 자책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홍구는 유독 더 힘들어했다. 송구 입스로 인해 무려 10개에 가까운 도루를 헌납하고 공도 빠트리는 등 충암고 선수들에게 철저히 농락당했기에 그로서는 더욱 좌절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이홍구에게 송승준이 무심한 듯 다가가 위로를 하며 격려를 해 주고, 입스를 극복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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