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여행이란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겪어내는 것은 큰 경험자산이죠. 여행을 가게 되면 비행기를 타고 '나의 영역, 나의 세계'를 벗어나 낯선 사람들의 일상속으로 훅 들어가게 되어요. 나와는 완전히 다른 결을 가진 사람들 틈속에 갑작스럽게 들어가게 되어요. 2014년 즈음에 비행기에서 어딜가든 도착지가 어디건 낯선 곳과 충돌하게 될 확률이 높아요. 어떨 땐 재밌고, 생경하고, 어떨 땐 귀찮기도 하고, 이해가 안갈 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경험하면서 다른 각도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익숙지 않았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도 되어요. 내가 그런가? 아닌가? 흐리멍텅했던 했던 것들에 대해서 좀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요. 프랑스 파리 노틀담 성당꼭대기에서 김영하작가는 '여행의 이유'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우리의 내면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강력한 바람이 있다. 여행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그런 마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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