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 또 한권의 책, <모든 삶은 흐른다>


[805] 또 한권의 책, <모든 삶은 흐른다>

아주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며 참 기대를 했어요.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얼마나 멋지게 성장했을까? 어떤 가치관을 장착했을까? 그런데..참으로 그 기대가 와장창 무너지는 만남이었어요. 정말 그 오랜세월을 지났는데...말, 행동, 시간매너 등...참으로...그렇더라고요. 그냥 그 오랜 시간전에 머물러있는 느낌이어서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무엇을 하건, 어떻든 간에 중요한 것은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면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에 책 한권 골라 읽었습니다.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파스칼은 인간의 상태를 끝과 구원이 없는 끔찍한 무인도에 난파된 상태, 의미와 기준이 상실된 상태로 묘사했다. 바다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는다. 늘 움직이고 변화하기에 단조로움과는 거리가 멀고, 길들일 수 없기에 그 누구도 바다에서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바다가 그렇게 놔두지 않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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