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맙시다


이러지 맙시다

돈은 못 벌었지만, 에피소드 하나를 얻었다. 공유해본다. 모 월 모 일 전화가 걸려왔다. 상대방은 급한 목소리로 빨리 임차를 빼야한단다. 자신은 현재 임차인이지만, 사정이 생겨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한다는 말이었다. 권리금 산정 물품도 물어보더라.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눈 뒤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전화를 마쳤다. 바빴지만 급하다는 말에 먼저 광고를 올렸다. 이런 저런 문의에 응대하고 부동산 광고 업데이트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현장 확인, 사진 촬영, 블로그 업데이트까지. 한가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잠시 넋이라도 놓을라 치면 이런 저런 업무가 머릿 속에 떠오른다. 그럼에도 각종 공부를 확인하고 입력하여 광고를 시작했다. 공부 출력비와 부동산 광고료는 기본이다. 하나하나는 소액이지만 모이면 부담스럽다. 게다가 다른 곳에서 중개한다면 사라질 비용이다. 다음날, 광고에 대한 문의가 왔다. 권리금 액수, 개략적인 위치, 현 임차인의 양도 사유 등이었다. '뒷빡'을 의심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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