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인문학을 담은 소소한 편지


굵직한 인문학을 담은 소소한 편지

박종호, 『코로나 시대의 편지』, 풍월당, 2022. 표지 박종호, 『코로나 시대의 편지』, 풍월당, 2022. 책날개 박종호, 『코로나 시대의 편지』, 풍월당, 2022. 목차 편하게 읽은 60대 남성의 에세이다. 마치 만화책을 읽듯이...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여서 페이지를 더 쉽게 넘길 수 있었다. 문장들 또한 흠잡을 곳을 찾기 힘들더라. 가끔 보인 '~하지 않을 수 없다'란 표현은 눈에 거슬렸다. 부족한 지능으로 인해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내용 또한 탈권위적으로 느껴졌다. 클래식 전문 음반매장의 운영자와 걸맞지 않게 말이다. 반면 그의 내공은 권위가 탄탄해 보였다. 필자 스스로가 오페라를 아직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소신과 고집 사이의 느낌도 가졌고, 감정의 과잉을 추측한 적도 있다. 저자의 부모님 관련 에피소드을 읽으며 가끔 울컥하기도 했다. 아무튼 저자는 보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신과 의사의 가운을 벗어두고, 음반 매장을 운영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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