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로 와서 앵두가 되었다.


너는 나에게로 와서 앵두가 되었다.

우리 둘째 앵두. 어느날 갑자기 나를 엄마로 선택한 앵두. 앵고한테는 내가 집사가 맞지만 앵두한테는 내가 엄마다. 인간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느낌이 그냥 앵두는 날 엄마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앵고가 많이 아파서 앵두한테 신경을 못써준게 앵두한테 독이 되었다. 앵두도 입안이 엉망진창으로 아프고 있었는데.. 발치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을 땐 덤덤했다. 이렇게 덤덤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아니었다. 8시간만에 집에 온 앵두는 아직도 마취가 안풀려서 비틀비틀 거린다. 잘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로 겨우겨우 나한테 와서 잠이 드는걸 보고 또 펑펑 울었다. 내가 신경 못써줘서 아픈데 말도 못하고. 병원도 이제서야 데리고 가서는 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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