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주간일기: 달밤의 체조


7월 1주차 주간일기: 달밤의 체조

매주 화요일 춤을 배우는 모임에 참여 중이다. 저번주와 저저번주는 연습실을 빌려서 했는데 이번주에는 커뮤니티 공간 옥상에서 모이기로 했다. 춤을 배우기 전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이 거의 2/3이상일 정도로 꼼꼼히 한다. 할 때마다 내가 이렇게 유연하지 않았구나 싶다. 몸이 잘 찢어져야 춤을 출 때 예쁘고 자유로운 동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스트레칭이 중요하단걸 알곤 있었지만 잘 안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 유연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스트레칭을 하고 현대무용 느낌의 동작들을 배웠다. 덥고 습한 날이었지만 밤이 되니 바람이 불어서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춤까지 추고 나니 땀에 범벅이 되어버렸다. 엄마가 아는 분 밭에서 따온 살구. 잘 익어서 엄청 달고 맛있다. 살구는 귀해서 구하기도 힘들다는데, 한 박스를 가져다 주셔서 집 사람들과 몇 번이나 양껏 나눠먹고도 아직도 남아있다. 오늘은 언니가 이사한 집에 집들이를 갔는데, 네고왕 행사를 통해 산 재료로 맛있는 저녁을...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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