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와 강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느끼는 불편한 감정 (완벽한 부모는 없다 9)

8강. 온화하고, 아름답고, 인내하는 '권위'를 지녀야 한다. 8강을 읽으면서는 처음으로 읽는 동안 마음이 참 불편했다. '권위'를 말하지만, 나에게는 '강압'으로 느껴졌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를 세상의 작은 군주로 믿는다. 딸아이에게 완두콩을 먹이다가 벌이는 싸움은 단순히 식습관에 관한 게 아니다. ... 핵심은 콩이 아니라 권위다. ... 즉 콩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권위에 맞서고 있다.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바로 자신이 인생의 결정자라는 치명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니.. 아이가 콩을 안 좋아해서 안 먹을 수도 있지.. 이런 것조차 권위에 대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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