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그래도 시간은 간다.


7월 1주, 그래도 시간은 간다.

2022년 7월 첫째 주 주간 일기 거의 3주 째 지독한 방황은 계속되었다. 영광스럽고 대체 불가능한 엄마의 자리가 하루 종일 아이들 '뒤치다꺼리'나 하는 것처럼 느껴진 무기력했던 한 주, 엄마라는 자리에서 도망가고 싶지만 도망치지 못했던 한 주, 뒤돌아서면 쌓이는 빨랫감, 설거지하고 돌아서면 쌓이는 그릇들, 하루 세 끼 밥 차리기.. 우렁 각시가 없다면 부자가 되어 가사도우미라도 썼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꿨던 한 주,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찾고 기도 자리로 가야 했지만, 회피하고 외면하기만 했던 한 주, 그래도 시간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죄인의 나락 속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되는 한 주 7월 3일 주일: 교회 끝나고 시댁에서 저녁 식사 7월 4일 월요일: 숲동이에서 송추 계곡 내 머릿속의 계곡은 깊고 차가운 물이었기에 어린아이들 데리고 한 번도 가볼 엄두를 못 냈던 계곡이었다. 7,8월에는 숲동이의 주 모임 장소가 계곡이어서 처음 아이들과 계곡에 가 보았다....


#주간일기챌린지

원문링크 : 7월 1주, 그래도 시간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