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아빠..


아빠.. 아빠.. 보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아빠..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잘 있으라 한 마디 없이.. 그렇게 급작스럽게, 준비되지 않은 채 우리는 사랑하는 아빠를 떠나보냈습니다. 세 아이의 노로바이러스로 일주일 간의 입원, 그 후 일주일 동안의 수족구 감염.. 정신없이 세 아이들 병간호하느라 다른 것에는 미쳐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엄마에게 다급하게 SOS를 쳐서 열흘간 엄마가 우리 집에 오셔서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아빠와 수시로 통화를 하셨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꼴로 아빠와 영상통화를 하던 저를 대신해 아이들과 엄마가 아빠와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아빠는 엄마에게 저희가 일상을 잘 회복할 때까지 오래오래 더 있다가 오라고 하셨는데.. 8월 21일 주일 오후.. 그것이 아빠와의 마지막 통화였습니다. 제가 아빠에게 "아빠~" 하고 부른 날도 그날이 마지막이 되어버렸습니다... 9월 2일 금요일, 전날 병원에서 세 아이가 모두 수족구 완치 판정을 받고, 집단생활을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래 아픈 기념으로, 또...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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