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야, 너의 성장을 격하게 축복해!


둘째야, 너의 성장을 격하게 축복해!

기록해놓고 싶은데, 어느 게시판에 써야 할지 모르겠다. 2019년 10월에 태어나 1198일을 맞이한, 39개월 9일 차를 살고 있는 우리 둘째. 소변은 어렵지 않게 금방 가렸는데.. 대변은 항상 기저귀에다 싸야 한다며, 똥 쌀 때마다 기저귀를 차야 했다. 밤 기저귀는 가리지 못하고 있었다. 가끔 깜빡하고 밤 기저귀를 채우지 않은 날은, 언제나 새벽녘에 "엄마, 오줌이 나와버렸어" 하며 잠을 깼고.. 다음 날엔 언제나 이불 빨래를 해야 했다. ㅠㅠ 소아과에서는 48개월까지는 자연스러우니 기다려달라고 했고, 마음이 급하지는 않았다. 특히 밤중 소변 가리는 것은 무의식적인 일이라 때가 되면 가리겠지 했고.. 단지 대변은.. 뒤처리가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기저귀에 모인 대변을 한 번에 처리하려다가 변기가 막힌 적이 부지기수라.. ㅠ 대변을 가리면 참 좋겠다 생각했을 뿐.. 그래서 연말이 가까워오자 항상 말했다. "둘째야, 우리 5살이 되면 형아처럼 변기에다 싸자. 이제 진짜 형아가 되...


#2000일되기2일전 #39개월일상 #5세 #첫밤소변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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