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럼프를 겪으며 '하필이면' 강에서 허우적허우적..


깊은 슬럼프를 겪으며 '하필이면' 강에서 허우적허우적..

요즘 참 어둑어둑하고 깜깜한.. 깊은 터널을 지나는 중이다. 벼룩은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이지만, 자신의 몸보다 100배는 높이 뛴다고 하지. 그런데 벼룩을 작은 유리병에 넣어두면 폴짝폴짝 뛰어오르다가 병뚜껑에 가로막히는 경험을 여러 번 하고 나면, 나중에는 병뚜껑을 열어두어도 더 높이 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리병 뚜껑 앞까지, 딱 거기만큼만 뛰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요즘 내가 그 벼룩이 된 것 같다. 넷째 출산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 재울 때 9시 정도에 함께 자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성경 공부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 하필이면 순둥순둥한 넷째가 유독 밤잠 투정이 심하다. 10시까지 울고 불며 버티다 잠을 잔다. 어르고 달래며 재우다 보면 피곤하지만 잠이 깨버려 다시 잠이 드는데 애를 먹는다. 하필이면 요즘 새벽에 셋째가 물을 달라고 애매한 시간에 깬다. 안 그래도 아직 새벽 수유를 하고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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