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사랑의 나무


[창작소설]사랑의 나무

마을에 아주 큰 고목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언젠지조차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그 자리에 서 마을사람들을 지켜봤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를 사랑님이라 불렀다. 봄이면 활짝 핀 꽃처럼 향기로웠고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었으며, 가을엔 맛있는 열매를 내다 주기도 했기에 사랑이란 말로도 표현이 다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련의 계절 겨울이 왔다. 이번 겨울은 여느 겨울과 달랐다.평소보다 바람이 너무나도 거셌고 생각지도 못한 폭설도 내렸으며 모든 것들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마을사람들이 갑자기 불평을 하나 둘 터뜨린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불평의 대상은 결국 고목나무 사랑님꼐 꽂혔다. 평소처럼 사랑님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랑님. 이게 어찌 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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