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읽기] 현대차 충칭 공장의 쓰라린 이야기


[중국읽기] 현대차 충칭 공장의 쓰라린 이야기

[중국읽기] 현대차 충칭 공장의 쓰라린 이야기 결국 헐값에 넘겨야 했다. 약 1조6000억원 들여 지은 공장을 3000억원에 팔았으니 겨우 5분의 1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자동차 충칭(重慶)공장 얘기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공장 준공은 2017년 7월이었다. 그런데, 준공식에 당연히 왔어야 할 한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가 그였다. 오래된 인연이다. 쑨정차이는 2002년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할 때 첫 둥지를 튼 베이징 쑨이취(順義區)의 수장이었다. 그는 줄곧 승진 가도를 달려 충칭시 당서기에 올랐고, 미래 총리로 거론될 만큼 잘 나갔다. 쑨 당서기와의 ‘관시(關係)’를 활용해 중국 내륙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현대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준공식이 열리던 바로 그 시간, 쑨정차이는 부패 혐의로 조사 받고 있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도한 반부패 투쟁에 걸려든 것이다. 결국 쑨 당서기는 낙마했고, 현대 충칭 공장은 시작부터 삐걱댔다.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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