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축제


산수유 축제

채연이와 단 둘이 내려갔던 때, 마침 구례에서 산수유 축제가 한창이었다. 작디작은 내 차로 부모니과 하게 갈까말까를 고민하다가 'go'로 결정하고 다녀왔다. 평소 부모님이 다니던 길이 아닌 경로로 간다는 이유로 출발부터 작은 차 안에서는 부모님과 나의 고성이오갔다...뭐~딸이 운전하는 차를 처음 타 본 아빠로서는 여러모로 불안했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야...차 그냥 돌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도착했다. 거의 다 와서 길이 좀 막혔지만...도착하니 산수유 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덥다는 채연이는 인상 팍!!! 산수우 군락지로 걸어가던 길에 만난 오래 전 미용실 건물. 오는 길 우리의 퐈이팅과 더운날까지 더해서 목이 탔던 우리는 시작부터 카페행. 내려가는 길에 산다며 그냥 지나쳤는데... 내려가는 길에도 결국 지나쳤다. 나름 동안인 엄마와 채연이. 나름 노안인 아빠와 채연이. 시원한 아이스티를 쥐어주니 기분이 좀 풀렸다. 파란하늘과 노란 산수유의 조합으로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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