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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 환기 gomoony 2018. 5. 24. 14:3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공부가 끝난 후 49동 콘서트홀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공연시간은 7시였으니까 동선과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도서관을 나왔다. 비 내린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하늘이 정말 맑았다. 어느샌가 캠퍼스엔 녹음이 짙어졌고,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한층 풍부해졌다. 기대감에 부풀어서 그런지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콘서트홀에 갈 때마다 꽤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면 몇 분 걸리지 않는 거리다. 그렇게 도착한 콘서트홀에서 감상하는 음악회는 그 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날을 위한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항상 양질의 음악회를, 그것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건 정말로 행운이다. 종합대학에 다닌다는 행운을 거머쥘 수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요새 미세먼지가 많다는 기사 때문에 창문을 쉽게 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나는 별로 개의치 않기에 벌컥 열어대기는 하지만 마음 속에 불편한 기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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