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제국 황교익 (줄거리 기본 구매 관련 정보 리뷰)

미각의 제국 한국에서 맛 칼럼니스트가 제대로 쓴 글을 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애당초에 미식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나라일 뿐더러, 미식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을 가진 식당도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적 저변이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의미의 미식이 아닌 주관적인 기준의 미식, 즉 한자 뜻 그대로 아름다운 음식을 즐기는 것 정도는 한국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황교익 선생의 <미각의 제국-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기록한 우리 시대 음식열전>은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 시대' 의 음식에 대해 나이와 무관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대로 묘사한 책이다. 이 책이 특별히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음식 문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맛있는 요리는 많다. 프랑스 요리, 일본 요리, 중국 요리 등 정말 많은 요리가 있지만, 마음의 고향이 되는 음식은 대부분 고향 음식이다. 그런 관점에서 심지어 한국의 풋옥수수나 순대, 꽃게 같은 음식마저 다루고 있는 <미각의 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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