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드(윤지양) 리뷰 줄거리 기본 구매 관련 정보

도서명: 스키드(윤지양) 2017년 한국일보 신춘으로 등단한 신인 시인 윤지양의 <스키드>는 실험적이다. 등단 시기는 2010년대 후반이지만 <스키드> 출판은 2020년대라, 2020년대의 실험적 감성 또한 엿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언어에 대한 다채로운 애티튜드가 각 시마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시에서는 시각적인 수단을 활용하며 시를 전개하기도 하고, 어떤 시에는 개념적인 장치를 활용해 시를 구성하기도 한다. 그런데, 윤지양 시인은 자기 시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을까 하는 헛된 의문이 이 지점에서 든다. 한 시가 타인에게 읽힌 후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지는 장면은 시인 자신은 결코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헛된 덧붙임이지만 시인 자신은 자신의 시에 대해 조금 다른 장면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있기는 하다. 어쨌든 그런데, <스키드>의 경우는 예전에 유행했던 미래파 담론과는 조금 다른 면에서 흥미롭다. 여러 가지 시각적 장치들 때문이 아니라,...

원문링크 : 스키드(윤지양) 리뷰 줄거리 기본 구매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