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고양이 루비 무지개다리 건너다


사랑하는 고양이 루비 무지개다리 건너다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 무지개다리 건너다 2021년 7월 25일 저녁 7시 30분쯤 루비의 다리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2018년 10월 18일 루비의 뒷다리에 하지마비가 오면서 HCM(심근비대증)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기적이 일어난 지 1012일째 되는 날이었다 갑자기 뒷다리를 끌더니 세우지 못한다 다리의 통증이 매우 강한지 이빨로 뒷다리를 물고 핥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에 우리 가족은 3년 전과 똑같이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다 서둘러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일요일이라 응급실만 문이 열려 있다 루비는 도착하자마자 진통제를 맞고 산소방에 들어간 듯하다. 처음엔 간혹 루비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점점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좀 괜찮아진 건가? 루비는 병원을 싫어하는데... 가족이 안 보여서 스트레스가 심할 텐데.." 수많은 걱정과 기도가 맘속에서 오갈 때 의사선생님이 우리를 루비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었다 산소마스크를 한 루비의 입가엔 거품이 흘러나오고 다리엔 주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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