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알바고군분투기)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나의 이력서를 제출했다. digitalmike, 출처 Unsplash 다른 알바를 생각지 않았던 터라 무작정 휴대폰에 저장해 두었던 편의점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 내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아직도 다른 곳에 알바를 구하지 않았어요?"라는 반문이 들려왔다. 마치 '다른 곳을 돌아보지 않고 목매달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아니요. 저는 될 때까지 한우물만 팝니다" 피식! 보지 않아도 휴대폰 너머에서 편의점 사장이 웃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당장 다음날 주민등록 등본 한 통을 떼어 아침 10시에 만나자고 했다. 면접을 보게 된 것이다. 일단 편의점 면접이라는 사소해 보이는 일이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네이버 검색창에 '편의점 면접 시 주의사항'을 찾아 읽었고, 계약서를 꼭 써야 한다고 알려주어서 기억했다.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직접 마주한 편의점 사장은 이제 갓 30대를 넘긴 앳된 청년이었고 서글서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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