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나는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인가


내게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나는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인가

내게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를 따지기 전에 나는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인 적이 있는가를 돌아보는 게 먼저다. 학창 시절 세 명의 친구를 가지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살아보니 진짜는 한 명도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친구나 벗을 지칭하는 용어는 동서양이 다르고 한, 중, 일 또한 각각 다르다. 한국은 친구(親舊), 중국은 펑여우(朋友), 일본은 도모다찌(友達)를 쓴다. 붕(朋)은 봉황이 날 듯 새 떼가 함께 무리지어 나는 모습이며 우(友)는 서로 손(又)을 잡고 돕는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붕(朋)은 동문(同門)수학한 벗이고 우(友)는 동지(同志)로서의 벗이다. 따라서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함께 하고 뜻을 같이한 벗을 붕우(朋友)라 한다. 예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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