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으름덩굴꽃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부치는 아침 꽃 편지 - 으름덩굴꽃

5월 다섯 번째 일요일에 꽃 편지를 부친다. 5월의 신록 한 가운데서 연보라빛 꽃을 피우는 으름덩굴꽃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9~10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열매가 바나나 모양으로 열린다. 그래서 한국의 야생바나나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에선 졸갱이라고 부른다. 목통, 임하부인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따로 찾아보시길 권한다. 꽃말은 재능이다. 5월도 이틀 남았다. 5월의 푸르름이 6월에도 이어지길 바란다. 동네 이장감도 안 되는 녀석이 행정부 수반이라도 나는 오늘도 내일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중충한 것보다야 푸른 것이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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