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번 확진자’로 불리다… 장례식도 못한채 떠났다


‘00번 확진자’로 불리다… 장례식도 못한채 떠났다

29일 오후 경기 용인화장장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의 관이 도착해 유족이 확인하고 있다. 유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을 열어볼 수 없다. 관이 지나간 길에는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별도의 방역 조치를 한다. 용인=박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화성 번 확진자.’29일 새벽 경기에 있는 한 병원. 87세의 한 어르신은 지켜보는 가족도 없이 조용히 눈을 감았다.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름 만이었다. 그 15일 동안 어르신은 평생 불렸던 본명은 간 곳 없이, 그저 몇 번 확진자란 숫자만이 따라다녔다.마지막 가는 길도 황량했다. 여전히 가족 입회는 가로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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