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평생 국민연금 보험료 냈더니…”


[만물상] “평생 국민연금 보험료 냈더니…”

은퇴 이후 자녀와 손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할아버지·할머니는 누구일까. 답은 용돈 주는 할아버지·할머니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입 지퍼를 닫고 돈 지퍼를 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기댈 수 없는 지금 노인 세대는 손주 용돈이 아니라 자신들 생활 자체가 문제다. 지난해 ‘아내 몰래 비상금 3억 모으기’란 책을 낸 문석근 농협대학 교수는 “아무리 현역에서 퇴장했어도 친구를 만나 커피 마시고, 저녁엔 술자리도 가야 하는 남자들만의 영역이 있다”며 ‘은퇴 지옥’을 피하려면 은퇴 전에 비상금을 모아두라고 했다. “아무리 착한 아내라고 해도 수입 없는 남편이 자꾸 용돈을 달라고 하면, 결국 부부 갈등의 씨앗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한 현 노인 세대에게, 자식들 대신 나라에서 용돈을 주겠다는 개념으로 도입한 것이 기초연금 제도다. 2008년 월 10만원(당시는 기초노령연금) 정도로 시작한 기초연금은 대선을 치를 때마다 10만원씩 올라 현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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