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다 더 큰 총 들고 싸웠다...6.25 소년영웅들 씁쓸한 노후


키보다 더 큰 총 들고 싸웠다...6.25 소년영웅들 씁쓸한 노후

지난 1일 태백중학교 교정 충혼탑에서 개최된 제69회 6·25 참전 태백중 전몰 학도병 추모제. 사진 태백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 1951년 1월 9일 교정에 모인 중학생 127명이 이렇게 외쳤다. 1·4 후퇴 5일만인 그날, 6·25 참전을 다짐하던 순간이었다. 4일을 꼬박 걸어 찾아간 군대에서 몇몇이 체구가 작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를 거절당했다. 그들은 “38선만 돌파하면 학교로 가겠다”고 사정하며 버텼다. 발로 흙을 긁어모아 키를 재는 친구들도 있었다. 결국 사단장 허락을 받아낸 이들은 교육 3일 만에 비상소집돼 영월 녹전 전투 등에 참전했다. 부모의 간절한 만류, 전쟁에 대한 두려움 등은 그들의 투지를 꺾지 못했다. 그땐 “내 나라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가 너무도 강했다. 강원도 태백중 시절 학도병으로 나갔던 이용연(87)씨가 현충일을 맞아 들려준 옛이야기다. 10대 학도병이 백발의 노병으로 강원 태백중학교 학도병 생존자 모임인 '화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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