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성단] 노인의 기준


[참성단] 노인의 기준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인 관중(管仲)이 지었다는 '관자(管子)'를 보면, 노인을 어떻게 공경하고 대접해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노인을 잘 모시기 위해 장로(掌老)라는 관직을 두며, 70세가 넘은 노인이 있으면 아들 한 명에게 부역을 면제해주고 석 달마다 고기를 제공하며, 80세 노인에게는 두 명의 아들의 부역을 면제하고 두 달마다 고기를 주며, 90세 이상의 노인이 있으면 집안 모든 이들의 부역을 면제해주고 매일 고기와 술을 대접한다. 뿐만 아니라 장병(掌病)이라는 관직을 두어 병자들을 돌보되 70세 이상의 노인은 사흘에 한 번 꼴로, 80세 이상의 노인은 이틀에 한 번, 그리고 90세 이상의 노인은 날마다 문병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봐도 '관자'는 괜찮은 노인복지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만 해도 평균 수명이 35세였고, 최고의 의료관리를 받는 왕조차 평균 수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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