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으로 되갚을 시간


돌봄으로 되갚을 시간

박중언의 노후경제학 요양시설 접촉 면회가 허용된 2022년 4월30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서 노모가 찾아온 아들을 껴안고 있다. 연합뉴스 중견기업 P부장의 지인 K씨는 얼마 전 휴가를 내 경북에 있는 고향 집을 다녀왔다. 80대 중반 노모가 치매 증상을 보여서다. 예상과 달리 노모는 열흘 남짓 그와 함께 있는 동안 그를 잘 알아볼 뿐 아니라 상태 또한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 고향 집에 갈 때는 형제자매 모두 노모를 전담해 돌볼 만한 사정이 못 돼 요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터라 다행스럽기 그지없었다 . 하지만 노모의 활기찬 모습에 그의 고민은 오히려 커졌다. 아직 치매 초기 단계이니 집에서 잘 돌보면 증상이 그리 심해지지 않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더욱이 시골은 도시와 달리 주변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잘 안다. 설령 노모가 집 밖에 나가 길을 잃어도 이웃을 통해 금방 찾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노모는 요양원 같은 집단시설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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