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쪽방촌 덮친 폭염… 냉방복지의 현주소


돈의문 쪽방촌 덮친 폭염… 냉방복지의 현주소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와야했다.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밖을 돌아다니기 힘든 날씨였지만, 누군가는 밖에 나와야 버틸 수 있었다. 지난 7월 26일 오후 2시 서울의 기온은 33도까지 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날이었다. 5분만 걸어다녀도 이마에 땀이 흘렀고 티셔츠 가슴팍이 젖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더운 공기가 입과 코에서 다시 얼굴로 돌아왔다. 마스크도 젖었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카페로, 햄버거 가게로 모였다. 4000원 남짓 돈만 내면 에어컨 바람 밑에서 몇 시간은 쉴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부채질과 얼음물, 그리고 뜨끈한 바람이 유일한 냉방이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근처에 모이는 사람들이 그랬다. 대부분 70대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들은 탑골공원 담벼락 앞에 모여 부채를 부치며 장기를 뒀다. 탑골공원 담벼락 뒤편에는 노인들과 남루한 행색의 남성들이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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