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못 떠나는 ‘수원 세 모녀’...마지막까지 고독했다


죽어서도 못 떠나는 ‘수원 세 모녀’...마지막까지 고독했다

시신 인수자 없어 ‘무연고 장례’ 치러야 오늘 예정됐던 화장 연기돼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다세대 주택에서 유품정리 등을 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이 '수원 세 모녀'가 살던 방을 청소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생활고와 난치병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가 마지막 가는 길도 고독에 내몰렸다. 직계 가족은 이미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장례를 치르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신을 인수할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연고자 장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이 때문에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장례 절차가 연기됐다. 수원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69)씨와 두 딸 B(49)씨, C(42)씨는 이날 화장 등 장례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경찰에 의해 수습된 시신은 22일 부검에 이어 수원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 그러나 세 모녀는 가까운 친척이 없었다. 가족 5명 가운데 아들과 남편은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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