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포기하지 않아” 보육원 나선 영진씨를 살린 한 마디


“널 포기하지 않아” 보육원 나선 영진씨를 살린 한 마디

[보호종료, 새 동행의 시작] “안녕하세요, 영진입니다. 마지막에 보내주신 편지의 ‘절대 손 놓지 않아’ ‘절대 버리지 않아’ 이 두 문장이 힘이 되더라고요. 눈물도 나고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좋고 힘이 돼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강영진(26·가명)씨가 지난해 10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으면서 자신을 돕는 A목사에게 보낸 편지다. “절대 손을 놓지 않겠다”는 말은 A목사가 강씨를 만난 후 가장 자주 한 말이다. 1년여 전 강물로 뛰어들려던 그를 극적으로 붙잡았던 날에도 목사는 이 말을 몇 번이나 외쳤다고 한다. 지난해 4월 중순 새벽 2시쯤 강씨는 A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저 죽겠습니다”라고 뱉고는 끊었다. 그때 강씨는 서울의 한 다리에 걸터앉아 강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A목사는 곧장 차를 몰아 강씨를 찾아나섰고 다리에서 떨어지려던 그의 팔을 온 힘을 다해 붙잡았다. A목사는 “죽으면 안 돼” “난 널 절대 포기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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