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 우려에 숨어드는 위기가구…재량권 부재에 한숨쉬는 복지사


낙인 우려에 숨어드는 위기가구…재량권 부재에 한숨쉬는 복지사

위기가구 "복지 신청해도 된다는 보장없어…수원 세모녀 이해가" 복지사들 "권한 없다보니 현장서 소극적…개인정보 조회도 제한" 숨진 '수원 세 모녀'가 살던 다세대 주택 현관문 숨진 채 발견된 수원 세 모녀가 살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 주택 1층 집 현관문에 엑스자 형태로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초 50대 여성 A씨는 주민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혹시나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소문이 퍼져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갈까 하는 걱정에서였다. 사회복지사 A(50)씨는 "전산 자료도 아예 싹 밀어달라고 하셨지만 보존 기간 때문에 그러지는 못했다"며 "그런 분들을 계속 보호하려고 노력해도 당사자가 요구해오면 어쩔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4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보완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가구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고립을 택하고 이들을 보살피는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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