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안착 사례’ 보도된 40대 탈북민, 백골 시신으로…KBS


‘성공 안착 사례’ 보도된 40대 탈북민, 백골 시신으로…KBS

[앵커]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최근 40대 탈북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때정착에 성공한 사례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고립돼 숨지고 1년이 다 되도록 아무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양민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북민이 많이 사는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 이 집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2년 가까이 밀렸습니다. 계약 갱신 시점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닿질 않자, 지난 19일 관할 기관에서 강제 퇴거 절차를 밟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을 개방하고 들어간 집안엔 백골에 가까운 시신만 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근데 문을 따고 딱 들어가니까 냄새가 확 풍기죠. 문을 딱 여는 순간..."] 발견 당시 겨울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이미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사망자는 49살 김 모 씨, 2002년 입국한 탈북민이었습니다. 김 씨가 살던 집 앞입니다. 이곳에는 그동안 법원에서 보내온 등기우편물 등을 받지 못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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