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다리]깻잎만도 못한 돌봄노동


[꼬다리]깻잎만도 못한 돌봄노동

‘돌보는 이를 착취해 사회를 지탱하자’는 제안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도우미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육아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고도 했다. 지난 10월 19일 방송 인터뷰(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선 한술 더 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굉장히 임금이 높은 수준”이라며 출신 국가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1일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쪽방촌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그는 이미 2011년에 ‘먹는 일’(학교 무상급식)을 등지면서 큰 실책을 했다. 이번에는 ‘돌보는 일’에 등을 돌렸음을 선언하는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 문제와 저출생 시대의 육아 문제를 논하려면 멀리 싱가포르까지 찾아갈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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